신한금융투자, 40~50대 가입자 74.4% 압도적
|
신한금융투자는 16일 ELS 가입 고객 94%가 증권회사 직원들의 전문상담을 받고 가입했다고, 자사 ELS 가입 고객 분석 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2년(2013~2014년) 동안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ELS에 가입한 고객(리테일 공모, 14,42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가입자 94%(13,555명)가 증권회사 직원들의 상담을 받았으며, ELS를 온라인으로 가입한 고객도 67.1%(1,841명)는 금융상품 컨설팅 후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객들의 ELS 가입 금액은 1년 새 2배(97.4%) 가까이 증가했다. 2013년 5,532억에서 2014년에는 1조920억(리테일 공모 기준)으로 늘었다. 이는 시장 전체 가입금액이 57.1%(45조→71조) 증가한 것에 비해 월등한 증가율을 보여, 첫스텝 80 ELS 시리즈, 조기상환율 1위 등 신한금융투자의 우수한 운용능력이 반영됐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이처럼 저금리 시대 재테크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금융상품(ELS)이 금리, 환율, 주가 등 복합적인 금융환경 변화와 연동되는 상품인 만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48.6%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25.8%, 30대가 17.0%로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40~50대 가입자가 74.4%로 압도적이었다.
두드러진 점은 남성 가입자(6,276명)보다 여성 가입자(8,149명)가 29.8%(1,7873명) 더 많았다. 이는 직접투자를 선호하는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위험이 분산된 투자를 선호하는 여성고객들의 특성이 반영됐다.
고객들이 가입한 상품은 70% 이상이 스텝다운형 노낙인(No Knock In) 구조이며, 원금 비보장형인 상품이었다. 이 상품들은 저배리어 구조인 ‘첫스텝 80시리즈’ ELS로 대부분이 조기상환 됐거나 상환 가능 레벨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 최영식 OTC부장은 “기준금리가 역사상 최초로 1%대 금리에 진입했으며, 이 같은 저금리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며 “재테크 대안으로 떠오르며 5%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ELS의 가입 규모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