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IB 참여 여부 이달 말까지 결정
정부, AIIB 참여 여부 이달 말까지 결정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5.03.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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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3월 말 데드라인…그전에 방침 정할 터”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결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기획재정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AIIB 참여 여부를 이달 말까지 정부 방침을 정해 발표할 뜻을 밝혔다.

아울러 미 연준의 3월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 브리핑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와 관련, 이달 말까지 정부 방침을 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3월 말이 데드라인이기 때문에 그전에 (AIIB 관련) 정부 방침을 정해 입장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도해 공식 발족한 AIIB는 자국의 국제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새로운 경제기구 중 하나로 미국 주도의 세계은행에 대한 잠재적 경쟁자로 꼽히고 있어 미국과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이에 양국 간 기 싸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표적 우방국으로 알려진 영국이 공식적인 AIIB 참여를 선언했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다른 서방국가들도 연이어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국의 외교적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한편, 최 부총리는 미국의 3월 통화정책회의(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대해 “미국 통화정책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우리 경제 체질을 보다 확고히 다져 불확실성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애초보다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 반응이 나왔다”면서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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