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미 민주당 원내대표, 일본군 성노예 규탄 결의안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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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2일 국회 접견실에서 미국 하원의장 시절(2007년) ‘일본군 강제동원 성노예 규탄 결의안’ 통과를 이끌어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인권과 여성의 권리 신장에 대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 의장은 또 찰스 랭글 민주당 의원에게도 한국전 참전용사로서 오랜 의정 활동 기간 동안 한결같이 대한민국과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정 의장은 감사패 수여 후 미 하원 의원단과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정 의장은 미 의원단에게 “최근까지 일본 정부가 성노예를 ‘위안부’ 또는 ‘인신매매’라고 하는 얄팍한 언어유희를 보며 개인적으로 연민을 느낀다”면서 “정정당당하지 못한 역사인식은 통찰력이 결여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미국 측에서 찰스 랭글, 샌더 레빈, 애나 에슈, 조 로프그렌, 마이크 톰슨, 도리스 마츠이, 마이크 피츠패트릭, 댄 킬디, 마크 타카이 하원의원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황진하 국방위원장, 추미애·박영선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 안홍준 김정훈 심윤조 홍익표 의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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