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의사를 중국에 전달한 한국이 창립회원국 지위를 최종 확정했다.


중국 재정부는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스페인, 오스트리아가 정식으로 AIIB 창립회원국 지위를 획득했다 밝혔다.


이로써 AIIB 가입을 신청한 50여개국 가운데 41개국이 회원국으로 확정됐다.


나머지 다른 신청국들도 오는 15일까지 기존 회원국들의 동의를 거쳐 창립회원국 지위를 얻게 될 전망이다.


AIIB는 아시아 지역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중국 50%의 지분을 투자하며 주도해 나가는 다자 개발은행이다.


현재까지 주요 20개국(G20) 중 13개국이 회원국으로 이름을 올렸고, 주요 7개국(G7) 중에는 미국, 일본, 캐나다를 제외한 4개국이 참여한 상태다.


AIIB는 총재 선출과 지분율 결정 등 지배구조를 확정하고 연말 이전에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야르토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은 헝가리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하기로 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