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이익' 증가
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이익' 증가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5.04.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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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대여금·현금·예치금 등 ↑
▲ 국내은행 해외점포 현황(단위:개) (제공=금감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가 꾸준히 늘면서 총자산과 순이익도 증가했다.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36개국 162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14개 점포가 신설됐고 4개 점포가 폐쇄돼 전년 말 대비 10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아시아지역이 107개로 66%를 차지했으며, 베트남(18개), 중국(15개), 일본(10개), 인도(10개) 순이었다.

유럽은 22개(13.6%), 북미 19개(11.7%), 기타지역(중남미 등)에 14개(8.6%)의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었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재무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873억3000만달러로 전년 말(778억4000만달러) 대비 94억9000만달러(12.2%)가 증가했다.

자산종류별로는 대출금이 39억9000만달러(11.5%), 은행간 대여금이 9억2000만달러(22.6%), 현금·예치금이 4억4000만달러(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17억7000만달러), 미국(16억달러), 영국(15억6000만달러)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산이 증가한 반면, 일본은 15억8000만달러(15.2%)가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억3000만달러로 전년(4억1000만달러) 대비 2억2000만달러(52.7%) 증가했다.

이익구성별로는 이자이익이 전년대비 12.6%(1억5000만달러)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전년대비 6.2%(2000만달러)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최근 국내은행의 진출이 활발한 아시아주요국의 순이익이 4억2410만달러로 전체(6억2880만달러)의 67.4%를 차지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자산수익률(ROA)은 0.75%로 전년(0.64%) 대비 0.12%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중국이 0.6%에서 1.1%로 상승한 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하거나 전년 말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년 말(1.0%) 대비 0.1% 소폭 상승한 1.1%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은행별 현지화지표 평가결과는 상반기와 동일하게 2등급을 유지했으며, 지표별로는 현지고객비율, 현지직원비율, 현지운용비율이 한 단계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은행별로는 신한·우리·하나·산업이 2등급, 외환·국민·기업이 3등급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한 종합등급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인도네시아 소재 해외점포의 평가등급이 2014년 상반기 대비 한 단계 상승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동일 등급을 유지했다.

현지법인은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한 2등급이며, 지점은 현지직원비율 상승으로 종합등급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했다.

조사 결과 국내은행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에 따라 해외점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영업이 확대되고 있다.

금감원은 규제개선 및 현지감독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은행이 해외영업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충실히 관리해 나가도록 해외점포에 대한 감독과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점포 현지화 유도를 위해 현지화 평가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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