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다섯번째)은 18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주요 경제연구원장 초청 정책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석 한국개발연구원 부원장,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김준동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등 국책연구기관장과 민간경제연구원장들이 참석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주요 경제연구원장 초청 정책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무역환경의 구조적 변화 및 업종별 수출경쟁력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상반기 중 ‘수출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 날 간담회에서 수출 등 최근 실물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석 한국개발연구원 부원장,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김준동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장,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곽창호 포스코경영연구원장,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부문장 등 국책연구기관장과 민간경제연구원장들이 참석했다.

연구원 관계자들과 산업부 측은 ‘최근 경제·산업동향 및 업종별 경쟁력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경제·산업 동향을 분석해 제조업 혁신 3.0 등 주요 산업 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연구원은 발제를 통해 하반기는 신제품 출시 효과, 계절적 요인 등으로 주력산업 수출·생산이 나아지는 등 실물경기가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윤장관은 LG디스플레이 공장, 삼성SDI 공장, SKC 공장 등을 방문하는 등 수출현장 애로를 점검하고, 새로운 수출유망 품목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수출기업 현장행보를 이어왔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우리 수출구조 및 경쟁국 수출흐름을 점검하고, 무역환경의 구조적 변화에 맞는 수출정책을 논의했다.

윤상직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수출은 주요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글로벌 교역둔화, 저유가 등 대외여건 변동의 직접적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중국의 탈가공무역 및 산업자급률 제고, 우리 기업의 해외생산 확대 등 구조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한-중 분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대중 수출품목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벨류체인을 고려한 수출전략을 수립해 해외 생산비중이 큰 국내 기업에 대한 부품·소재·반제품 등 중간재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융합신산업 등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자발적 사업재편 노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수출정책의 기본방향하에서, 상반기 중 세부적인 수출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경제연구원장들은 “환율 등 대외적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환경하에서 경기개선 기조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