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기 전월비 각각 5p ↓…수출기업 4p, 내수기업도 6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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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속적으로 오르던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수출 감소와 연휴가 많은 5월 특성이 반영되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올해 5월 제조업의 업황BSI와 6월 업황전망BSI는 각각 75, 77로 전월대비 5p씩 하락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하여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작성되며, BSI가 기준치인 100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많음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부정응답 업체수가 많음을 나타낸다.
올해 들어 제조업 업황BSI는 1월 73, 2월 74, 3월 77, 4월 80 등 오름세를 보이다가 이 달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중국경제 둔화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연휴가 상대적으로 많은 5월 특성상 영업일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5월 업황BSI 계절조정지수도 71을 기록해 전월대비 3p 하락했으며, 6월 업황전망BSI는 75로 전월대비 1p 떨어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전월대비 각각 5p 하락했으며, 수출기업은 4p, 내수기업도 6p 하락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매출BSI의 5월 실적은 85로 전월대비 8p 하락했으며, 6월 전망도 89로 전월대비 9p나 하락했다. 채산성BSI의 5월 실적은 89로 전월대비 4p 하락했고, 6월 전망도 89를 기록해 전월대비 4p 떨어졌다. 자금사정BSI와 6월 전망은 88과 89로 보합세를 보였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내수부진 및 환율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경쟁심화와 자금부족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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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의 5월 업황BSI는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며, 6월 업황전망BSI도 76으로 2p 떨어졌다. 계절조정지수는 업황BSI가 전월대비 1p 하락한 73, 6월 업황전망BSI는 74로 전월과 같았다.
비제조업의 매출BSI의 5월 실적은 83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한 반면, 6월 전망은 84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채산성BSI와 6월 전망은 87과 8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금사정BSI의 5월 실적은 89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6월 전망은 88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경쟁심화와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이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8로 전월대비 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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