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좋은 손해보험회사 평가' 13년째 1위
삼성화재 '좋은 손해보험회사 평가' 13년째 1위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5.06.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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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좋은 손해보험사 종합 순위 (제공=금소연)


금소연이 시행하는 ‘좋은 손해보험회사 순위’에서 삼성화재가 13년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농협화재가 전년에 이어 2위, 현대해상이 한 계단 오른 3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MG손해는 전 부문에서 하위권을 형성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고, 롯데손해도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014년 12월말 기준 14개 손해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 분석해 “2015년 좋은 손해보험회사 순위”를 9일 공개했다.

평가 결과 전 부문에서 고르게 좋은 성적을 거둔 삼성화재가 13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012년 독립손해보험사로 출범한 농협손해가 기존의 대형 손보사들을 제치고 전년에 이어 2위를, 현대해상이 한 단계 오른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소비자성과 건전성 등 전 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MG손해와 롯데손해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동부화재는 전년 종합평가 3위에서 4위로 떨어졌고, AXA손해는 전년 8위에서 12위로 하락했다.

손해보험사 안정성 평가 순위에서도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메리츠화재가 2위, 동부화재가 3위를 차지했다.

지급여력비율은 삼성화재가 375.11%로 가장 높았고, 이어 ACE손해(281.91%), AIG손해(233.79%) 순이었으며, AXA손해는 105.16%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삼성화재 책임준비금은 41조4831억원으로 업계 전체 중 29.2%를 차지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동부화재, LIG손해 4개사의 책임준비금 점유율은 72.8%이다.

손해보험사 소비자성 평가는 인지, 신뢰도에서도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동부화재, 메리츠화재가 각각 2위와 3위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MG손해는 소비자성 평가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10만건당 민원건수는 농협손해가 8.8건으로 가장 적었으며, 이어 ACE손해가 20.6건으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 MG손해는 42.7건으로 민원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AXA손해가 37.6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불완전판매비율은 AXA손해가 0.02%로 가장 낮았고, 농협손해가 0.1%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LIG손해가 0.65%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현대해상도 0.55%로 높은 수치를 보였따.

손해보험사의 건전성 순위는 AC생명이 1위로 선정됐다. 이어 농협손해가 2위를 차지한 반면, MG손해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위험가중자산비율은 업계 평균 48.24%로 전년보다 0.54%p 증가했다. 특히 22.36%를 보인 ACE아메리칸이 가장 낮게 나타난 반면, 롯데손해는 60.95%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손해보험사의 총 당기순이익은 전년 1조2309억원에서 1조6971억원으로 4,662억원 증가했으며, 삼성화재가 7966억원으로 업계이익의 46.9%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부화재가 4003억원, 현대해상이 2333억원으로 3개사 합계가 전체의 84.3%를 차지했다.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3개사로 MG손해 -906억원, AXA손해 -344억원, 더케이손해 –77억원 등이었다.

총자산수익율(ROA)의 업계 평균은 0.90%로 전년 0.67%대비 0.23%p 증가했다.

이 중 AIG손해가 10.08%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이어 ACE손해가 6.36%를 기록했다. 마이너스를 보인 회사는4개사로 MG손해 –5.06%, AXA손해 -4.52%, 더케이손해 –2.12% 등이었다.

운용자산이익율은 업계 평균이 3.70%로 동부화재가 4.4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메리츠화재가 4.36%를 기록했다. AIG손해가 1.86%로 가장 낮은 이익율을 보였다.

금소연이 실시하는 ‘좋은손해보험사 평가’는 보험회사의 개별 결산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해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험사간 상호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보험소비자들이 질적으로 높은 서비스를 받게 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3년 처음평가이래 13년째 시행 중이다.

평가부문은 보험소비자가 보험사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을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으로 나누고 이 4대 부문별로 가중치를 달리 주었다.

금소연은 “이번에 발표한 순위정보는 경영공시자료를 기초로 한 계량자료의 순위 정보이며, 민원처리, 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 정보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기욱 금소연 사무처장은 “이번 손해보험사 평가순위는 ‘소비자들이 보험을 가입할 때 좋은 선택 정보로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최고의 컨슈머 리포트로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로, 모집자의 권유나 연고에 의한 선택보다는 객관적 지표를 가지고 본인 스스로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보험사 선택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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