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신산업 융합된 한국판 '실리콘비치' 조성
에너지 신산업 융합된 한국판 '실리콘비치' 조성
  • 정경원 기자
  • 승인 2015.06.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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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새로운 환경 구축
문화·스마트관광·에너지 신산업이 융합된 한국판 실리콘비치(Silicon Beach)가 한국에도 생겼다.

정부는 26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활용해 제주를 미국의 실리콘 비치처럼 일, 휴양, 문화가 결합한 곳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하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시켰다.

이번에 출범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1,924㎡(580평) 규모로 Connecting Lounge(개방 공간), Fab-Lab(개발 및 테스트랩 등)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투자 669억원, 융자 900억원의 총 1,569억원이 지원된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위치기반(비콘) 스마트 관광 플랫폼 구축 ▲관광 창업 사관학교 운영 ▲‘K Beauty–문화–체험’ 연계형 관광프로그램․콘텐츠 개발과 ▲Carbon Free Island Jeju 2030’ 구축 사업을 지원해 전기차․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테스트 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다.

특히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사업관련해서는 2030년까지 친환경 발전 및 전기차로 100% 전환을 목표로 하는 제주도의 프로젝트로 제주도․ LG는 지난 5월 ‘Carbon Free Island Jeju 2030’ 위한 인프라인 전기차 충전소,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저장장치 등 ‘글로벌 에코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광대한 사업 계획과 함께 참여 기업들의 액션 강령도 화려하다. 제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음카카오를 비롯해 18개 IT 기업이 실리콘 조성을 지원한다.

특히 다음카카오는 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아시아 창업허브 기관과 공동 콘텐트 개발, 인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스트소프트, 네오플 등 18개 SW기업은 섬의 특성으로 인한 인적자원의 한계, 외부와의 고립을 극복할 문화·예술, SW 등 내외부 혁신주체와 개방형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제주혁신센터의 분원 형태로 오는 9월 화장품산업에 특화한 제2센터를 설립하는 등 1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측은 이와 관련 K뷰티(한류화장품)와 연계한 관광콘텐트도 활성화 계획으로 화장품 원료와 관련된 스토리텔링 콘텐트 구성도 준비 중이다.

또한 제주 녹차밭을 거점으로 녹차 재배, 제품생산, 스파 리조트 등 1·2·3차 산업이 융합한 6차 산업을 활성화할 준비 태세를 갖췄다.

게다가 아모레퍼시픽은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의 생물종 다양성 DB를 통합 공개했다. 아모레퍼시픽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829개의 DB화가 완료되었으며, 올해 말까지 12,000개 DB화가 예정에 있다.

한편 제주혁신센터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련해서 제주센터를 통한 정보제공과 충남(태양광), 충북(ESS) 센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제주도를 전기차‧신재생에너지의 테스트베드화할 계획이다.

이에 ‘에너지신산업 지원 존’을 설치하여 ESS, 스마트그리드 등 제품개발‧사업화를 위한 정보를 유관 센터와 공유하고, 관련 인력 교육 등의 지원이 예정 돼 있다.

이의 일환으로 LG는 충북센터의 ESS 등 사업화 지원기능 강화, 추자도 충전인프라 등 시범사업 추진과 제주센터 전문 인력 파견 등에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제주폴리텍(신재생전기에너지 과정 등 운영) 등과 협업하여 제품개발, 운영인력 교육추진해 제주도의 추자도에 전기차 충전인프라 및 충전소, 스마트그리드 등 운영 데이터 분석 및 공개, 관련 앱(전기차 충전소 검색 앱, 충전 스케줄러 등) 및 서비스 개발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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