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대외경제 불확실성, 능동적 대처”
최경환 “대외경제 불확실성, 능동적 대처”
  • 김바울 기자
  • 승인 2015.07.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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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태 국내경제 영향 ‘제한적’…상황변화 ‘예의주시’
▲ 최경환 부총리는 8일 세종로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그리스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유라시아 기업진출 지원도 본격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리스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유라시아 로드맵과 관련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기업진출 지원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8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2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 회복세 등) 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발생 가능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상황변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지연·중국 증시불안 등의 요인으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지만 지난 위기 극복 과정에서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한층 강화된 만큼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에 적극 대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최 부총리는 이를 위해 “안으로는 경제의 체질을 착실히 길러 정책효과를 가시화 하고, 밖으로는 신흥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국익극대화 차원에서 지역경제통합 논의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대외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라시아 진출 기업지원에 대한 뜻도 밝혔다. 최 부총이는 “유라시아 로드맵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기업진출 지원을 본격화 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가입을 계기로 유라시아이니셔티브와 연관성이 높은 프로젝트가 많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라시아는 인구, 자원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회의 땅"이라며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구상,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등 주변국들도 유라시아지역의 공동 번영도모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경제 분야부터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로드맵을 마련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나진-하산 물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교통·물류·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주요 협력사업, 기업진출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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