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중국증시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5.07.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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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상해증시 낙폭 과대…하반기 정책 기대감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중국증시를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상해증시 낙폭 과대, 하반기 정책 기대감 유효’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증시의 상승 동력이었던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그리고 시장 개방 기대에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고점 대비 32.1%(7.8일 기준) 하락한 현시점은 상하이증시의 저가매수 기회”라고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후강통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선강통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중국 증시 개방 기대에 이상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동시에 인하했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의 경제성장률 달성 의지가 확인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증시 급락의 배경은 통화정책 오해와 상해 A주 MSCI 편입 보류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 5·6월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경기부양책 부재, 중국 추가 통화 완화정책(금리인하, 지준율 인하)이 부재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에 따라 Shibor금리가 급등했다”면서 “증권관리감독위원회 증시과열방지 조치에 따라 증시거래대금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MSCI 6월 정기 리뷰에서 상해 A주 편입 보류로 실망매물이 출회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하반기 정책기대감이 유효(일대일로, 증시개방)하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정부의 7% 성장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 부양책이 출회될 것”이라며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를 시작으로 하반기 ‘일대일로’ 정책 시행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민은행 추가 금리 인하, 7월 공개시장조작 재개로 시장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위안화 국제화 및 IMF SDR에 위안화 편입 등 중국 금융시장의 국제화가 차질 없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 국제화와 개방범위가 확대돼 MSCI 중국 A주의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IMF가 위안화의 SDR 편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위안화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개방으로 인한 글로벌 자금 유입 증가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해증시 시가총액은 중국 GDP대비 47%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과 과거 정부 주도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었던 2006년 밸류에이션 최저점이 17배라는 점을 고려해봤을 때 현 수준의 상해증시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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