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하반기 추경, 재정집행 올인”
최경환 “하반기 추경, 재정집행 올인”
  • 김바울 기자
  • 승인 2015.08.10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 체질개선 만전…지금이 경제활력 회복 적기”
▲ 최경환 부총리는 10일 추가 경정예산 집행현장 점검의 일환으로 강원도 원주 ‘원주~강릉간 철도건설사업 현장’을 방문, 간담회를 가졌다.


원주~강릉 복선전철 건설현장 방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율을 인상한다고 해서 세금이 늘지 않는다. 경제가 살아야 세수문제가 해결된다”면서 “지금이 경제 활력 회복의 최적기”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0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원주~강릉 복선전철 건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정부가 7월말 완료한 추경 등 재정보강대책 후속조치로 신속한 재정집행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에 추경 등을 포함한 재정집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그 일환으로 4대 구조개혁 중 노동개혁에 주력해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무리하게 세수를 확보하면 경제 활력 저하로 오히려 중장기적인 세수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민간투자 사업과 관련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등 수도권 여러 곳에서 다양한 각도로 민자사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고,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선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받는 기관들은 임피제 관련 배점을 3점으로 늘렸다”면서 “임금피크제는 성과급과도 맞물려 있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 반드시 도입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동개혁 등 4대 구조개혁이 결실을 맺어 국내 경제의 체질개선에 성공한다면 1인당 국민소득이 조만간 4만달러대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최 부총리는 원주~강릉철도건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강원도지사, 원주시장, ㈜한양 등 건설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추경 2920억원을 포함한 총 3조7846억원의 예산을 들여 원주와 강릉간 복선전철(120.7㎞)을 건설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 등 수도권~동해안간 횡축 철도망 연결을 통한 강원지역 개발 촉진 효과뿐만 아니라 평창동계 올림픽대회(2018년)의 철도수송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 부총리는 “정부도 이 사업의 중요성과 공정률을 감안해 올해 추경에서 2900억원 수준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면서 “올해 예산사업에 대해서도 4분기 집행 계획분 5조원을 3분기에 당겨서 집행, 추경과 본예산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