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한농, 사상 최대 실적 기록
동부팜한농, 사상 최대 실적 기록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08.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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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비 3%, 영업이익 87% 늘어
동부팜한농(사장·박광호)은 올해 상반기 매출 4682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87% 늘어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동부팜한농의 한 관계자는 "실적 개선의 다른 면으로 봤을 때 사업을 겨냥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퀀텀 점프(대약진) 2015'라는 막중한 일이 있다"며 "'퀀텀 점프 2015'를 중심으로 조직의 모든 역량과 자원이 한 곳으로 쏠릴 수 있게 업무 구조와 프로세스를 바꾼 것이 뛰어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팜한농은 그간 각 사업별로 경영핵심과제의 전략을 수립하며 문제 해결과 사업경쟁력 강화에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작물보호사업의 경우 전국 5개 권역별로 지역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간접부서 인력 중 상당 수를 영업·마케팅 현장으로 전진 배치하는 등 현장 영업력 강화에 혼신을 쏟아냈으며, 고객의 요구에 즉각 부응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취지를 우선으로 해왔다.

앞으로 연간 5억달러 규모의 신규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본격화되면 작물보호사업의 매출과 이익 규모는 계속해서 확대될 전망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료사업은 2013년부터 추진해온 사업 합리화가 수익의 개선으로 인해 화룡점정을 찍었다. 동부팜한농은 수입 원재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국제 시황 변동 시 탄력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팀 그래뉼레이션' 공법을 끌어들였다. 기존 슬러리 중합 방식과 스팀 그래뉼레이션 공법을 병행하며 원가경쟁력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

주축사업인 비료사업에서도 흑자구조가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의 계속되는 수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종자사업은 600여종에 이르는 풍부한 품종 자원과 뛰어난 육종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경쟁력과 수익성을 증진하고 있다. 미얀마 현지 농장 개설을 비롯한 해외 거점을 늘려나가며 글로벌사업을 확대하고, 유전형질 기술 및 에너지 작물 종자 등 고부가가치 육종 분야로 사업의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동부팜한농의 한 관계자는 "경영체질 개선과 기초체력 강화를 통해 거둔 성과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핵심성공요인을 분석해 흑자의 기본적 방향을 확대하는 데에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장기 성장 전망도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실적 향상과 함께 재무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동부팜한농의 사기를 드높이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자산 매각과 유동화 등의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현재까지 36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유휴부지, 동부팜가야, 화공사업 등 자산 매각을 잇따라 성사시킨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울산공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산담보부대출(ABL)로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했다.

그 외 추가적인 비핵심자산 및 자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재무 안전성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동부팜한농 관계자는 "재원이 충분하게 확보됨에 따라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물론 내년 1월 만기 회사채(800억원) 상환 자금까지 이미 마련된 상태"이며 "6000억원에 육박하던 순차입금 규모도 연내 4000억원대로 점차 축소할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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