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혁신위 “당 최고위 해산…혁신안 발표”
새정치 혁신위 “당 최고위 해산…혁신안 발표”
  • 고진현 기자
  • 승인 2015.09.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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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국회부의장·원내대표·상임위원장 특수비 공개해야”
▲ 김상곤 혁신위원장.
대표위 운영 방안 밝혀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당 최고위원회를 해산하고 대표위원회를 발족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제9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안은 국회부의장, 원내대표, 상임위원장부터 특수비 공개하는 것을 비롯해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방안을 당 지도부 등에 권고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고위 대신 신설되는 ‘대표위원회’는 당 대표 1인, 5개 권역의 대표 5인, 여성·청년·노동·민생의 대표 4인, 당연직 원내대표 1인 등 총11명으로 구성된다”며 대표위원회 운영 방안 등 혁신안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신설되는 권역별 대표 위원의 경우, 시·도당위원장 중 선출하는 데 전국을 △서울-제주 △경기-인천 △강원-충청 △호남 △영남 등 전국을 5개 권역으로 쪼개, 시도당위원장 내에서 호선하는 방식으로 선출된다.

당 대표 궐위 시에는 당연직인 원내대표를 제외한 대표위원 간에 호선으로 차기 대표를 결정하고, 대표위원 사퇴 시에는 해당 위원장도 동시 사퇴되며 재선출 하게 된다.

아울러 당무집행의 최고의결기관이자 당 대표에 대한 실질적인 견제, 감시 기능을 더한 당무위원회의 경우, 현행 100인 이하에서 50인 이하로 구성된다.

혁신위는 또 최근 논란이 된 특수활동비와 관련해 모든 의원에게 지급되는 정책활동보조비, 입법활동보조비에 경쟁, 공개 원리를 도입해 차등 지급하고, 이를 입법과제로 공개하도록 사무처에 권고했다. 아울러 국회부의장, 원내대표, 상임위원장부터 특수활동비 공개 등도 요구했다.

혁신위는 선거 연령을 낮추는 방안과 관련해 전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당권재민 혁신위원회는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출 것을 요구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혁신안 발표에 앞서 “혁신위를 흔들고 혁신안을 바꾸려는 의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면서 “계파는 국민을 이길 수 없고 기득권은 국민의 권력을 넘어설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철수 의원은 “이대로 가면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는 불가능하고 공멸할 수 있다”면서 “혁신에 대한 평가는 정치인이 판단할 게 아니라 국민이 판단할 몫”이라고 말했다. 그 방안으로 청년위원회를 통한 인재수혈과 민주정책연구원 강화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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