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감소 3분기 최저...전망 심상치 않다
올해 수출 감소 3분기 최저...전망 심상치 않다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5.09.22 0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한국 수출이 3년 만에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전망이예상된다.3분기 수출이 19분기 만에 최저이다.

세계경제가 중국을 비롯한 경기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한국의 성장 엔진인 수출이 식어가고 있다. 이와 맞물여 산업노조의 파업 등으로 우리의 수출에 어두운 그림자가 비친다.

한국 수출이 부진을 거듭하는 것은 세계 경기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데서 그 원인을 찿을 수 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2일 올해 한국 수출이 지난해보다 4∼6%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 연구기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수출 감소폭은 하반기 들어 더욱 커지는 추세로 LG경제연구원은 상반기 5.0% 줄어든 수출이 하반기에 감소폭(-7.4%)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8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4.7%나 급감하면서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9월 수출도 나아지지 않아 올해 들어 9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76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었다. 이달 남은 10일 가운데 추석 연휴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9월 수출액은 400억 달러를 넘기 어려워 보인다.

이럴 경우 3분기 수출액은 1천300억 달러를 넘지 못해 2010년 4분기(1천287억 달러) 이후 19개 분기 만에 최저를 기록할 전망이다. 7~8월의 수출액은 858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부진은 세계 무역을 주도한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이 적지 않다. 올해 엔화 약세로 시달린 한국 수출은 지난달부터 중국 위안화 약세의 공세까지 받아야 하는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저유가 시대가 끝나지 않으면서 주력 품목인 석유제품의 수출이 부진한 것도 악재이다. 한국 수출이 2분기 바닥을 치고 3분기에는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국의 노사와 주변국가의 경제불향으로 등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