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극저온 고망간강 LNG선박 상용화 추진
국내 개발 극저온 고망간강 LNG선박 상용화 추진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5.09.24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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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개발한 극저온 고망간강 LNG선박 상용화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전 세계적으로 LNG 운반선과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상용화 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섰다.

해수부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개최된 ‘제2차 화물·컨테이너 운송 전문위원회(CCC)’에 참석해 극저온용 고망간강 전 세계 상용화를 위한 논의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위원회에는 총 110여개 회원국 및 36개 정부·비정부간 기구 45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제 해상위험물 운송에 관한 교육 강화 및 친환경선박 관련 기술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회의에서 해양수산부는 LNG 연료탱크 및 파이프 소재로서 포스코가 지난 10여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의 전 세계 사용 활성화를 위해 관련 의제를 제출하고 별도의 발표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국제가스운반선기준(IGC CODE)에 따르면 LNG 연료탱크 및 파이프는 니켈합금강, 스테인레스강, 9%니켈(Ni)강, 알루미늄합금 4가지 소재만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극저온 고망간강이 LNG선박 및 LNG를 연료로 운영하는 선박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이 규정의 개정이 필요하다.

포스코가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이들 소재보다 성능이 더 우수하며 가격 또한 70~80% 수준으로 경제성이 매우 뛰어나 관련 규정이 개정될 경우 기존 소재들을 대체할 유인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김창균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장은 “최근 전 세계적인 환경보호 정책에 따라 향후 많은 선박이 LNG 연료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극저온 고망간강이 기존소재들을 대체할 경우 경제효과는 연간 5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제해사기구(IMO)와 협력해 코드 개정을 추진, 우리나라의 관련 산업계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해상위험물운송과 관련된 육상종사자의 교육규정 강화를 위해 국제해상위험물규칙(IMDG CODE)에 교육품질, 강사자질 등 요건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보크사이트 화물의 액상화에 따른 위험성이 제기됨에 따라 동 화물의 운송기준을 강화하도록 하고 관련 상세 연구를 2016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또한, 저인화점 연료(메틸/에틸 알코올, 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선박의 안전 기준을 2016년까지 마련하도록 하고, 저인화점 디젤연료유(인화점 60℃ 미만)에 대하여도 앞으로 계속해서 논의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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