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5일 최고위원-의원단 연석회의에서 "민주노동당 서버에 대해 압수수색한 것은 공당의 살림살이까지, 또 당원들의 일거수일투족까지 파헤쳐서 보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만행이고 폭거"라고 맹비난했다. 강 대표는 "정권에 의한 정당 탄압에 단호히 맞서서 다시는 이런 선례나 오욕의 역사로 민주노동당의 역사를 얼룩지게 하지 말자"며 "당력을 총 집중해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민주노동당 최고위원단과 의원단 전원은 이 문제를 명백한 야당탄압, 정치사찰, 진보정당 파괴행위로 간주하고 당운을 걸고 결사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더 이상 정당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불순한 압수수색을 좌시할 수 없다"며 "경찰은 민주주의 파괴, 당원정보 유린 압수 수색을 즉각 중단하고 현장에서 철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공안 당국의 야당 파괴에 맞서 24시간 전당원 총력 비상체제로 돌입할 것"이라며 "'야당탄압, 정당파괴 압수수색 규탄'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개최하는 한편, 시민사회단체와 적극 연대해 검,경 공안당국의 민주주의 파괴, 헌정질서 침해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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