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국내 16번째 '수소충전소' 구축 가동
충남 국내 16번째 '수소충전소' 구축 가동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10.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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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서 준공식 갖고 수소경제시대 실현 첫 발
▲ 충청남도는 1일 내포신도시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갖고 수소경제시대 실현을 위한 힘찬 발을 내딛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김동완·박완주 국회의원, 정영만 환경부 차관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충청남도서 국내 16번째 수소충전소가 구축돼 가동된다. 주유소부지에 건설된 충전소로는 국내 첫 사례인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충청남도는 1일 내포신도시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갖고 수소경제시대 실현을 위한 힘찬 발을 내딛었다고 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김동완·박완주 국회의원, 정영만 환경부 차관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준공되자마자 본격적인 운영에 착수한 충남 내포수소충전소는 국비 15억원, 지방비 31억원 등 총 4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사무·충전설비·설비동 3개동을 갖췄다.

수소버스용 350bar 및 승용차용 700bar 겸용 충전이 가능하다. 시간당 6대, 일일 최대 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다.

내포수소충전소는 국내에서 구축된 16번째 충전소로 연구·실증용이 아닌 상업용 충전소다. 국내에서 상업운전이 가능한 곳은 충남 내포를 포함해 울산(매암), 대구(서변), 광주(진곡) 등 4곳에 불과하다. 또한 서울(신촌), 대전(유성), 전남(여수) 등 3곳이 사실상 운영이 종료된 것을 감안하면 국내 수소충전소는 13개소로 줄어든다.

국내 최대 충전규모와 함께 주목되는 점은 최초로 주유소부지에 구축된 수소충전소라는 점이다. 내포수소충전소는 3차선 도로에 인접해 있다. 토지이용계획상 주유소부지를 매입해 건설된 국내 첫 번째 수소충전소다.

이처럼 주유소부지를 주목하는 이유는 향후 수소연료전지차(FCEV) 보급 활성화 시 민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등 상용화 전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 시 유사 사례를 이끌 수 있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풀이된다.

기존 구축된 수소충전소는 연구·실증을 위해 시설 내 입지해 있다. 지난해 상업용으로 구축된 광주 수소충전소 역시 진곡산업단지 내 광주그린카진흥원 부지에 건설돼 있어 향후 민간 접근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포수소충전소는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에서 운영한다. 2명의 상주 인력을 배치해 최근 충남도가 현대차로부터 구입한 FCEV 투싼ix 17대의 충전을 담당하게 된다.

충남도는 앞서 FCEV 17대를 구입해 관용차량으로 이용할 계획을 밝히고 173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충남도는 수소충전소 준공으로 수소경제시대 실현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내포 수소충전소 건립은 수소경제시대로 전환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토의 중심 충남이 국가 수소충전망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소충전소 구축을 계기로 ‘FCEV 부품산업 육성사업’ 추진을 가속화 해 수소관련 산업을 충남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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