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96기록
4Q,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96기록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10.14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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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분기와 동일 추세… 홈·인터넷쇼핑 매출 호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추이 (자료제공: 대한상공회의소)

4분기 소매유통업의 경기전망지수가 지난분기와 동일 지수를 나타내, 소매유통업 중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의 성적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 및 6대 광역시 944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전망치가 지난 분기와 동일한 ‘96’으로 집계됐다.

대한상의는 추석 대목에 이어 코리아그랜드세일·블랙프라이데이 등 대형 이벤트로 10월 유통경기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높지만, 중국경제 경착륙 가능성과 올해 안으로 미국 금리인상 전망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제기돼면서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홈쇼핑의 경우 동절기 특수와 급성장하는 모바일 쇼핑시장 덕에 전분기 대비 33포인트 오른 119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인터넷쇼핑도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솔로이코노미(Solo Economy) 확산과 배송·포장 기술발달로 인한 신선식품 구매가 늘며 호조가 예상돼 경기전망지수 108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의 경우 호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반면, 백화점이나 편의점 소형슈퍼의 분위기는 이와 다를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전망지수 91을 기록한 백화점은 중국 국경절(10월 1~7일)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대규모 할인행사로 인해 전 분기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이나 상승요인이 10월 한달간 집중될 것으로 예상 돼 큰 폭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90과 87로 기록된 슈퍼마켓과 편의점은 2, 3분기에 선전한 가운데, 동절기 진입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와 음료·아이스크림 등 주력품목의 매출 감소로 4분기의 부진이 예상된 바 있다.

이외에 대형마트는 업태 내 경쟁 심화가 매출증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으로 93을 기록했다.
대한상의는 또 4분기 예상되는 경영 에로사항으로 유통기업들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41.7%)을 첫 손에 꼽았고, ‘수익성 하락’(23.9%), ‘업태간 경쟁 심화’(11.8%), ‘인력부족’(4.5%) 등을 차례로 들었다.

그밖에 ‘유통관련 규제강화’ 4.0%, ‘업태내 경쟁심화’ 3.7%, ‘자금사정 악화’ 1.4%, ‘상품가격 상승’ 1.2%, ‘기타’(7.8%)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상의 김경종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내수활성화 이벤트 등으로 10월 유통업 경기는 회복국면을 보이겠으나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본격적인 신호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반짝 회복세에 그칠 수 있지만, 정부뿐만 아니라 유통업계가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강화, 불황 타개를 위한 실속 상품 개발 등의 노력을 기울여 내수부진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미만일 경우에는 그 반대로 해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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