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입관식에 참석했던 권양숙 여사는 남편인 노 전 대통령의 유언을 받들어 "다 비우고 편하게 가시라"는 마지막 당부로 남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입관식에 참석했던 양산 통도사 정우스님에 따르면 당시 기력이 떨어진 어머니 권 여사를 딸 정연씨가 부축했다.

권 여사는 염이 마무리된 뒤 남편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권 여사는 초연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권 여사는 입관식에서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유언내용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여사는 남편 노 전 대통령에게 "다 비우고 편하게 가시라"고 마지막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 전 대통령 서거 충격으로 사저에 칩거 중인 권양숙 여사는 25일 오전 2시께 입관식에 참석하면서 처음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