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최광 이사장, '자진사퇴' 표명
국민연금공단 최광 이사장, '자진사퇴' 표명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10.27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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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부담 주기 않기 위해 사퇴 결심” 밝혀
보건복지부와 기금운용본부장 인사권을 놓고 갈등을 빛어왔던 국민연금공단 최광 이사장이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27일 최광 이사장은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지원하고, 임명권자의 강력한 국민복지 실현의지와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기 않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앞서 “질서와 규율을 존중해야 될 이사장의 당연하고도 적법한 직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논란이 제기됐던 기금운용본부장 임명권과 관련해 “기금이사 비연임 결정의 행정행위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규정에 따라 이사장에게 부여된 고유권한을 정당하게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새로운 기금이사를 선임하려고 했던 이유는 생명과도 같은 국민의 미래자산을 조금이라도 잘 관리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함이었다”며 “기금운용 혁신을 통해 연금의 주인인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훌륭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기금이사를 조속히 선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최 이사장은 또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일관성 있게 관리·운용할 수 있도록 선진적인 기금 지배구조와 기금 운용조직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연금 제도운영과 기금운용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에 대해 정책당국의 특별한 배려와 지원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모든 공공기관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도록 정책당국의 책임자들이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요망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 이사장의 퇴임식은 이날 오후 3시께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본사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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