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업 대표 사장급 격상…이달 중 후속 임원인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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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인사에서 조선사업 대표에 김정환 부사장(사진)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으며 해양사업 대표에는 김숙현 전무, 건설장비사업 대표에 이상기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에는 윤문균 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 선임(내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주력사업인 조선사업 강화를 위해 조선사업 대표를 사장급으로 격상시켰으며 실적이 부진한 대표를 교체하는 등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8천976억원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올해 총 1조2천61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에도 3조2천4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사업대표 책임경영 체제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주력사업인 조선분야를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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