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통한 선정 `실패'…당내 추천 통해 결정키로 |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명 개정을 통해 당을 일신하겠다던 친박연대가 적합한 당명 찾기에 실패, 당명 개정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친박연대는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신문 광고를 통한 당명 공모 절차를 거친 뒤 여론조사 등을 거쳐 8일 새 당명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친박연대는 접수된 당명 중 '미래희망연대, '대통합연대', '친국민연대', '친서민연대', '대통합박애연대'등 5개를 1차적으로 선정했고, 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종 당명 결정을 위해 논의했지만 "당선작 없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전지명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운 당명 최종 선정을 위한 회의를 두 차례 갖는 등 저녁 늦게까지 5개 후보 당명 중 2개를 놓고 진통을 거듭했지만, 새 당명으로는 부적합하다는 데 최종 의견을 모았다"며 "결국 '당선작 없음'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친박연대는 원점에서 새로운 당명 검토에 나서기로 했다. 당명 선정 과정은 별도의 공모절차 대신 소속 의원과 최고위원, 당직자들로부터 후보 당명을 추천받아 추린 뒤 여론조사,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선정·발표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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