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거대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프리카 시장의 거점국가로 케냐가 주목받고 있다.

케냐는 아프리카 국가 중 항만, 도로, 전력, 통신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고, 올 경제 성잘률도 6%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조업뿐만 아니라 콘샤지역의 ICT 테크노파크 등은 한국의 정보통신업체들이 눈여겨 볼 만하다.

더욱이 정보통신분야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도 계획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케냐 진출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사실은 코트라가 주최하는 케냐 투자진출 세미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케냐 산업부 차관이 직접 언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케냐는 동아프리카의 물류, 경제허브로 EAC(동아프리카 공동체)를 주도하는 국가다. 그동안 일곱차례에 걸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내외국인의 투자를 적극 장려해 왔으며, 현재는 중장기 국가경제개발 종합계획 ‘비전 2030’ 정책에 따라 산업인프라 개발과 민간 투자유치 환경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업화의 핵심인 제조업 활성화와 투자입지 여건 개선을 위해 나이로비, 몸바사 등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산업클러스터와 자유무역지대 등 경제특별구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케냐는 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 차원의 협력을 넘어 미래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미개척시장으로 우리 기업들이 활로를 넓힐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