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현안 논의 간담회에 앞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전경련 회장단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 삼양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최태원 SK회장, 이준용 대림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황교안 국무총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황교안 국무총리와 재계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경제 회복을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전경련은 19일 저녁 국무총리를 초청해 허창수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경제상황 돌파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는 "그동안 정부가 22조원의 재정보강과 소비활성화 대책을 추진하는 등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우리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한 노동개혁, 금융개혁 등 4대부문 구조개혁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들의 올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19조 이상 늘어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연말까지 차질없이 추진해주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 회장단은 올 투자 계획을 차질없이 집행해 나가고, 신규 일자리도 9만3000명보다 10% 이상 늘어난 10만2000명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와 협조를 통해 창조혁신센터가 1년 만에 모두 성공적으로 문을 연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면서 혁신센터의 가시적 성과가 나올수 있도록 기술 노하우를 공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장단은 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시장의 빠른 개혁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금년에도 총리주재 규제개혁 점검회의를 두차례 개최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 5대법안, 경제 활성화법, FTA 비준동의안 등의 처리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