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총선…우리기업이 챙겨야 할 ‘3대 키워드’는?
미얀마 총선…우리기업이 챙겨야 할 ‘3대 키워드’는?
  • 박상대 기자
  • 승인 2015.11.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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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지난 8일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명심해야 할 3대 키워드를 코트라가 발표했다.

경제입법으로 산업별 수요 확대-투자환경 개선


우선 미얀마 국민과 외국인에게 각각 다르게 적용되던 투자법이 '신투자법'으로 통합되면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앙은행법, 노동법, 중소기업육성법 등 다양한 경제입법이 시행돼 미얀마 시장이 더욱 투명성 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차부품 시장은 자동차법 개정과 현지 수요 증가로 전망이 아주 밝다. 우리기업의 50% 이상이 종사하고 있는 섬유의류 분야에 GSP(일반특혜관세제도)가 부여되면 진출기업의 대미수출 증가와 신규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자재의 경우 외국인 투자 증가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외국기업들의 미얀마 진출이 늘어 시장진입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선거 보상으로 미국제재 완화될 듯

총선에 대한 미국의 긍정적 평가로 GSP가 부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총선 후 트레버 킨케이드 무역대표부(USTR) 대변인은 “USTR 주도 아래 미얀마의 GSP 혜택 적격성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 검토를 재개했다”고 발표해 GSP 부여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미얀마에 대한 달러화 거래를 규제하는 패트리어트법(애국법)이 해제되면 자유로운 달러 송금이 가능해져 금융거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제사회 지원 투자 본격화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이뤄지면 각국의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얀마의 최대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인 중국은 미국의 미얀마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원조와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미얀마와 띨라와 경제특구 공동개발, 차관제공, 무상원조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투자진출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안재용 양곤무역관장은 “미얀마는 총선 후에도 무역투자를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얀마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되, 해외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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