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동유럽 국가에 무역관 2개소 신설
코트라, 동유럽 국가에 무역관 2개소 신설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5.12.15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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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세르비아 무역관 통해 동유럽 진출 지원 확대
신흥 잠재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슬로바키아와 세르비아 등 2개 국가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무역관이 신규로 개설된다. 국내 기업의 동유럽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이로써 코트라는 전 세계 85개국에 총 125개 해외 무역관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코트라는 14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수도인 브라디슬라바에서 무역관 개관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재홍 코트라 사장을 비롯해 슬로바키아 경제부 1차관, 주 슬로바키아 한국대사 등 양국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 KOTRA는 14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 신규 무역관을 개설하고 국내 기업의 동유럽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무역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양국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야로슬라브 홀레체크(Jaroslav Holecek) 슬로바키아 자동차협회 부회장, 로버트 시몬치츠(Robert Simoncic) 무역투자청 청장, 마로시 콘드로트(Maros Kondrot) 국회경제위 부위원장, 이태로 주슬로바키아대한민국대사, 김재홍 KOTRA 사장님, 라스티슬라브 호바네즈(Rastislav Chovanec) 경제부 1차관, 배범식 한인회 회장, 심재익 누리텍 법인장. ( 사진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번에 신설되는 2개 무역관은 신흥 잠재시장인 동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될 방침이다. 슬로바키아와 세르비아는 국가적 차원에서 산업구조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향후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럽진출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갖추고 있어 전략적 생산기지로서도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폭스바겐, 기아차, 피아트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마이크로소프트, 폭스콘 등 IT전자 분야 대기업들도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주목할 만하다.

코트라에 따르면 슬로바키아는 제조업과 수출 위주의 개방적인 경제정책을 운영해오고 있다. 매년 약 45얼 달러 규모의 교역을 해오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대(對) 슬로바키아 무역 흑자는 세계 11위, EU 1위 수준으로 동유럽권의 주요 교역 대상국이라고 할 수 있다.

세르비아는 우리나라의 교역상대 중 수출대상국 118위, 수입대상국 82위에 불과하지만, 2000년대 들어 적극적인 경제자유화와 의욕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고속성장을 이룩하고 있어 미래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또한 중앙유럽간 자유경제협정(CEFTA)과 러시아와의 FTA가 체결돼있어 우리 기업과의 투자진출 가능성이 풍부한 잠재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재홍 사장은 “슬로바키아와 세르비아는 경제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우리나라와의 협력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브라디슬라바와 베오그라드(세르비아 수도)무역관의 신설을 계기로 동유럽 내 우리 기업의 진출 및 협력분야를 다각화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16일(현지시간) 세르비아에서 경제부 장관 등 현지 주요 인사를 초청해 베오그라드무역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세르비아 경제부와 양국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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