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요르단에 대외경제협력기금 3000만달러 지원
수출입銀, 요르단에 대외경제협력기금 3000만달러 지원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5.12.16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덕훈 은행장은 요르단 ‘나우르 폐수처리사업’에 30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사진 오른쪽)과 이마드 나지브 파쿠리(Imad Najib Fakhoury) 요르단 기획국제협력부 장관(사진 왼쪽)이 15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만나 요르단 '나우르 폐수처리사업'에 30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제공하는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 올해 10월말 기준으로 52개국 338개 사업에 대해 총 12조2113억원(승인 기준)을 지원 중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이마드 나지브 파쿠리(Imad Najib Fakhoury) 요르단 기획국제협력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나우르 폐수처리사업’은 세계 2위의 물기근 국가인 요르단의 최우선 국가개발 계획 중 하나로, 수도 암만 인근의 나우르(Naur) 및 와디에시르(Wadi Es Sir) 지역에 폐수처리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최근 시리아, 이라크 등 요르단 주변국의 난민이 급격히 유입되고 있어 폐수처리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수은이 이번에 지원하는 3000만달러의 EDCF는 당초 계획했던 나우르 폐수처리시설을 증설하기 위한 보충융자다.

앞서 수은은 지난 2005년 나우르 폐수처리시설 건설사업을 돕기 위해 2000만달러의 EDCF를 제공한 바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요르단 나우르 및 와디에시르 지역주민 10만 여명의 보건 위생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재이용수를 농업용수로 활용하여 농업생산성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EDCF 제공으로 오폐수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요르단 암만지역 폐수처리 사업에 이어 나우르 지역 사업까지 맡게 돼 중동 인프라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행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이번 사업이 요르단의 수자원 분야 인프라 구축에 대한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요르단에 대한 EDCF 지원을 통하여 양국간 우호증진 및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마다바시 폐수처리시설 사업’ 및 ‘암만 남부 폐수처리 1?2차 사업’ 등 요르단의 수자원 관련 사업에 총 1억3800만달러의 EDCF를 지원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