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농식품’ 등 분야 수출 여건 개선 전망
한중 FTA, ‘농식품’ 등 분야 수출 여건 개선 전망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5.12.20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종별 맞춤형 FTA 활용전략 마련 필요
한·중 FTA가 공식 발효됨에 따라 우리 중소기업이 많은 수출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재’와 ‘농식품’ 등 분야에서 대중 수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20일 ‘한중 FTA의 중소기업 수출에 대한 영향과 활용전략’ 보고서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한 코트라는 통관부터 각종 인증 및 표준, 위생검역 등 중국의 비관세장벽은 까다롭고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업종별 맞춤형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이 30% 이상인 9개 업종의 한중 FTA 기대효과와 활용전략을 집중 검토한 결과, 한·중 FTA 발효 후 대중국 수출 여건이 대체로 낙관적이지만, 중점 활용분야는 업종별로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업종은 △내구소비재(32.3%) △반내구소비재(49.6%) △비내구소비재(41.0%) △가공된 가정용 식음료(87.9%) △가공된 산업용 식음료(57.6%) △미가공 가정용 식음료(48.2%) △미가공 산업용 식음료(65.0%) △비산업용 운송장비(59.0%) △가공 산업원자재(41.3%) 등이다.

대표적으로 한·중 FTA의 3대 효과를 모두 크게 누릴 수 있는 소비재 분야에서는 다방면에서 복합적인 활용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반면, 가공식품처럼 관세철폐 효과가 다소 제한적이고 위생검역 등 비관세장벽이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업종에서는 한·중 FTA의 비관세장벽 관련 약속사항을 이용하거나 추가적인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수출 확대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중소기업 수출업종의 한중 FTA 기대효과 및 활용 전략 자료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장병송 코트라 중국사업단장은 “코트라 한국 본사는 물론 중국 4개 지역에 설치된 한·중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통해 품목별 관세철폐 및 원산지 규정 안내는 물론 비관세장벽 애로 해소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