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개인 생각 달라도 토론해 결론나면 따라야" | ||||||
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당직자 조찬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당내 문제를 신년(구정)까지 끌고가는 것은 안좋다.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신년을 맞았으면 좋겠다"며 자제를 당부했다고 조해진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세종시 문제와 관련, "당이 중심이 되서 결론을 내렸으면 한다"며 "같은 식구라는 범주 안에서 활발히 토론해 민주적인 방법으로 당론을 만들고, 개인 생각이 달라도 토론해서 결론이 나면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조찬에서 정몽준 대표와 10~20분간 독대하기도 했는데,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를 만나시는게 어떻겠느냐'는 정 대표의 제안에 "편리할 때 서로 만나 얘기하는 게 좋겠다"고 원론적 대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남유럽발(發) 경제위기 확산 우려와 관련해 "우리도 10% 가까운 청년실업으로 남의 얘기 같지가 않다. 긴장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당과 정부가 힘을 모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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