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네시스 띄우기 ‘정조준’
현대차그룹, 제네시스 띄우기 ‘정조준’
  • 박상대 기자
  • 승인 2015.12.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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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고전문가 영입 등 368명 승진인사 단행
▲ 피츠제럴드 전무
▲ 동커볼케 전무
현대차그룹이 현대기아차 191명, 계열사 177명 등 총 368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8명, 전무 29명, 상무 81명, 이사 115명, 이사대우 131명, 수석연구위원 1명, 연구위원이 3명이다.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 불확실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유지하면서 실적 위주의 인사 원칙을 철저하게 반영해 지난해(433명)보다 15% 감소한 규모로 실시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현대차가 지난 11월 선보인 고급차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혁신을 위해 2명의 해외 최고 전문가를 영입한 대목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당시 밝힌 벤틀리 전 수석디자이너 출신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를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에 임명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임원 출신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를 영입하고 글로벌 고급차 시장 공략을 지휘하는 제네시스 전략담당 전무에 임명했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을 맡으면서 마케팅 전략과 이벤트, 광고, 세계 우수 딜러망 발굴을 주도하며 람보르기니 브랜드 성장에 기여한 인물이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앞으로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국내외 고급차 시장에서 혁신의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게 된다.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사장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고성능차 개발을 위해 BMW 출신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한데 이어 2명의 글로벌 전문가를 추가 영입함으로써 향후 자동차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전 정기 임원인사의 특징은 해외 우수인재 영입 외에 연구개발과 기술부문의 승진자가 전체 대상자 중 가장 높은 42.9%(158명)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차량성능과 품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친환경·차량IT 등 미래기술 확보를 위해 인력 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의지로 보인다.

이를 위해 수석연구위원 1명과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기술분야의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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