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 취임, 도성환 현 사장은 31일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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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신임 대표이사에 김상현 전 P&G 아세안 총괄사장이 선임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30일 오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상현 전 P&G 아세안 총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 취임하는 김 신임 대표는 P&G 미국 본사 부사장으로 신규시장 부문을 맡아왔다.
그는 P&G 내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뤄낸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 신임 대표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와튼 스쿨)을 복수 전공했다. 지난 1986년 P&G에 입사해 1989년 한국 P&G설립 당시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는 한국 P&G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던 P&G 아세안 사업을 맡은 후 소비자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사업을 재정비해 4년 만에 매출을 두 배로 성장시키고 재임기간 7년 동안 매년 최대 매출기록을 갱신한 바 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P&G 역사상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미얀마,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와 같은 신규 시장에도 성공적을 진출했다.
한국 P&G 대표로 재직할 당시에는 SK-II, 팬틴, 페브리즈 등 핵심 브랜드들의 고성장을 이끌었다. 한편, 도성환 현 홈플러스 대표는 31일 퇴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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