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 수장 ‘구조개혁·경제활성화’ 전력
경제부처 수장 ‘구조개혁·경제활성화’ 전력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1.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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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체감하는 개혁, 반드시 이뤄내자” 한 목소리
이기권 “노동개혁 5대 입법에 총력”
강호인 “침체된 우리경제 활력 더 해야”
윤상직 “수출 회복으로 경제 성장 기여”



▲ (왼쪽부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2016년 새해 경제부처 장관들은 하나같이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를 강조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보일 것을 전망되고 있기는 하지만, 중국의 경제 둔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의 경기침체 심화 등 3%대 경제성장률 달성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시무식 신년사에서 “개혁의 지연이 곧 위기의 방아쇠이고 한 발 앞선 개혁이 반영의 열쇠”라며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국민이 체감하는 개혁, 반드시 이뤄내자”고 독려했다.

그는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3년차이다. 이제는 성과로 말해야 한다”며 “노동개혁 5대 입법을 하루빨리 마무리하고 4대 부문 구조개혁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해서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초 재정과 소비절벽에 대응해 적극적 거시정책과 규제개혁으로 투자와 소비를 진작해야 한다”면서 “한·중 FTA를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산업전략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유일호 후보자는 “올해 경제 상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구조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겠다”는 새해 각오를 밝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의 신년 메시지는 ‘노동개혁’이다.

그는 “일자리는 변함없는 국정의 최우선 과제이자 국민들의 염원이다. 노동개혁은 이를 위한 정도이자 지름길”이라며 “5대 입법이 하루라도 빨리 일괄 처리되도록 정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노동시장에 직접 정규직 채용이 확산되도록 정규직 전환지원제도를 확대하고 ‘근로감독행정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근로자들을 위한 기본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며 “노사정 합의의 초심을 되살려 5대 입법과 지침, 현장의 실천에 적극 동참해 머리를 맞대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업이 활력을 찾고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삶이 더욱 나아질 수 있도록 성과를 내야만 한다”며 “지역의 성장거점을 지원하고 혁신형 기업입지를 확대하는 등 침체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장관은 “한반도의 좁은 틀을 벗어나 건설·수자원·물류·항공과 같은 국토교통 산업이 해외로 나가 당당히 경쟁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며 미래의 기술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중산층 주거혁신을 위한 뉴스테이 정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산업의 활력이 제고되고 건강한 체질로 거듭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새해에는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와 교역량이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중 FTA 플랫폼을 활용해 화장품 등 유망 소비재 산업을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고 통관·인증, 무역금융 등 기업의 수출애로도 적극 발굴해 해소하겠다”고 천명했다.

제조업 혁신 3.0 등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주력 업종별 선도적인 신제품 개발과 투자 촉진, 공급과잉 업종에 대한 기업의 자발적인 사업재편 적극 지원, 미래 신산업에 대한 정책역량 집중 등을 강조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고용존 확충, 쥬체프리존 설치, 지역전략산업 육성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ICT를 활용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R&D혁신으로 성장잠재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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