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삼성, 세계 최초 IoT 연동기술 성공
SKT-삼성, 세계 최초 IoT 연동기술 성공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1.07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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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6’서 세계 최초 기술 공개
SKT “향후 IoT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CES 2016’에서 세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연동기술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전자부품연구원(KETI), 아트멜(Atmel), 액스톤(Axstone) 등과 함께 이종 IoT 표준 기반의 서비스를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가전기기를 제어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 IoT 기기 간 연동 개념도 자료 : SK텔레콤


이날 시연에는 ▲SK텔레콤의 ‘oneM2M(one Machine to Machine)’ 기반 IoT 플랫폼인 ‘ThingPlug’ ▲삼성전자의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 표준기반 가전기기 ▲아트멜의 센서 및 조명키드 ▲KETI와 액스톤에서 개발한 ‘oneM2M-OIC 연동 솔루션’ 탑재 게이트웨이가 사용됐다.

대표적인 글로벌 IoT 표준인 ‘oneM2M’과 ‘OIC’가 연동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통신사들이 주로 도입하고 있는 ‘oneM2M’은 모바일을 통해 원격에 위치한 기기들을 제어하는 데 강점이 있고, 제조사들이 도입하는 ‘OIC’는 근접거리 내 위치한 기기 간 커뮤니케이션에 강점이 있다.

‘oneM2M’은 M2M과 IoT분야 글로벌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2012년 7월 설립된 국제 표준화기구로, IBM, 화웨이,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세계 주요 국가별 표준제정기관, 기업 및 연구소 등 20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OIC’는 IoT 시나리오 실현을 위한 기기 간 연결 기술을 개발하고 IoT 생태계 구출과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 연합단체이다. 인텔, 삼성전자, GE, SK텔레콘 등 100여개 회원사가 참여 중이다.

현재 IoT기술을 부도하는 글로벌 표준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표준화 기구들이 각자의 특장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IoT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표준 간 연동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지만, 회사나 연구기관의 특성에 따라 개발 방향성이 다르고 각 표준이 사용하는 프로토콜, 메시지 규약이 다르기 때문에 연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SK텔레콤음 지난 10월부터 삼성전자, KETI, 액스톤, 아트멜과 IoT 표준 연동을 위한 기술 검토와 연구개발 협력을 지속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자사의 ‘ThingPlug’와 다른 IoT 표준기반 기기들의 연결에 성공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5개사는 “이번 시연이 전 세계의 IoT 기기들이 파편화된 표준 기술의 장벽을 넘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이를 활용한 다양한 신개념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OIC’ 표준과의 연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IoT 기기가 ‘ThingPlug’에 연결될 수 있도록 다른 표준 기술과의 연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시연은 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IoT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며 “SK텔레콤이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ICT역량을 국내외 개발자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해 향후 IoT 생태계 조성과 고객 생활가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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