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사업구조 혁신 원년” 선언
SK이노베이션 “사업구조 혁신 원년” 선언
  • 김바울 기자
  • 승인 2016.01.07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임원 워크숍 열고 경영화두 제시…변화와 혁신 주문
▲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임원 워크숍을 열고 ‘경영전략 방향’ 등을 공유했다.



SK이노베이션이 전 임원 워크숍을 열고, 올해를 ‘기업가치 30조 만들기’를 위한 사업구조 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임원 워크숍을 열고 ‘경영전략 방향’ 등을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SK이노베이션과 5개 자회사의 CEO 및 전체 임원이 참석했다.

정철길 부회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이 2018년까지 기업가치 30조원 이상의 에너지∙화학 분야의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영업이익 1~2조원 수준에 자족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매년 3조~5조원 수준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달성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업구조의 혁신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이익이 많이 나는 것은 일류기업으로 가기 위한 필요조건일 수는 있으나, 이것이 충분조건은 되지 않는다”며 “일류기업은 수익구조 뿐 아니라, 사업구조, 사람∙역량∙기술, 조직∙문화∙프로세스 그리고 더 나아가 안전∙보건∙환경,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 등 모든 영역에서 일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 부회장은 “사업의 틀을 바꿔야 한다. 차원이 다른 목표와 꿈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접근법과 실천 방법의 틀 또한 바꿔나가자”며 사업구조 혁신과 실행력 강화를 주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 부회장이 지난해 CEO로 부임한 이후, 운영 최적화와 비용절감 등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판단하고, 사업구조 혁신과 발 빠른 실행을 화두로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신년사를 통해 ‘기업가치 30조’를 중기 목표로 제시한 정 부회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이는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우리 회사의 최종적 목표의 중간 단계에 불과하다”며 자신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이항수 홍보실장은 “새해부터 대내외 변수와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해 여러 악조건 속에서 실적개선이라는 기적을 이뤄낸 데 이어 올해는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 의미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