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후보 제치고 당선 확정, 첫 호남 출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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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12일 전국 대의원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 대의원회에서 김병원 후보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체 유효 투표수 289표 중 56.4%인 163표를 얻어, 126표를 얻은 이성희 후보를 제치고 새로운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이성희, 최덕규, 하규호, 박준식, 김순재, 김병원 후보(기호순) 등 6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어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한 이성희 후보와 김병원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다시 경합을 벌인 끝에 김병원 후보가 당선됐다.
김병원 당선자는 나주 출신으로, 1978년 농협에 첫 발을 들인 이후, 나주 남평농협 전무를 거쳐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조합장 3선을 역임했다.
이로써 김 당선인는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결산총회 다음날부터 임기 4년의 제5대 민선 농협중앙회장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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