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7일 초, 중, 고교의 무상급식 추진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지나치게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이) 무상급식의 재원과 수혜대상자 선별 문제를 핑계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변인은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추진하는 비용은 대략 1조 8천억정도가 소요된다"며 "깎아 준 종부세만 약 1조 5천억원에 이르는 이명박 정권이 소극적인 것은 의지가 없는 것이지 재원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노 대변인은 "무상급식은 우리의 미래 어린 학생들의 정서와 건강이 달려 있는 문제요, 서민복지 정책의 기본적인 문제"라며 "이명박 정권은 말로만 서민타령 하지 말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서민정책을 마련하는 데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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