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미래희망연대와 합당 추진' 공식 제의
이경재, `미래희망연대와 합당 추진' 공식 제의
  • 윤미숙 기자
  • 승인 2010.02.1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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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서 영향력 발휘할 것…한나라당 구하는 길"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이 17일 당명을 미래희망연대로 바꾸고 지방선거 채비에 나선 구 친박연대와의 합당 추진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친박계 중진인 이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2개월 전 회의 석상에서 비공개로 친박연대와의 합당 추진을 언급했었는데, 지금은 중단 상태인 듯 하다"며 "공개적으로 다시 한 번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18%, 친박연대가 7.6%로 나왔는데, 이대로 간다면 지역에 따라 당선자도 많이 날 것이고 특히 수도권에서는 여야 싸움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그러면 한나라당에 치명상을 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합당 조건은 그리 크지 않고, (합당 시) 계파간 권력구조 상 플러스나 마이너스가 되는 것도 없다. 한나라당을 구하는 길"이라며 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또 당헌당규개정특위가 대통령 선거 경선에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참여 금지를 추진하는 데 대해 "위헌의 소지가 없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정권창출은 최고의 정치행위인데, 정치의 주역인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을 비켜서라고 하는 게 무슨 발상인지 모르겠다"며 "줄세우기와 계파갈등을 우려한 모양인데, 대통령 당선자나 경선자가 통합리더십을 발휘하면 해결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키로 한 데 대해서도 "지금의 당헌당규대로 하면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이 될 수 있는데, 비례대표 공천을 위한 공심위가 따로 있고 그것을 감찰하는 배심원을 두는 것은 옥상옥"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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