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작년 당기순이익 1.7조원 시현
KB금융, 작년 당기순이익 1.7조원 시현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2.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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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기준으로 3471억원 기록
KB금융그룹은 4일 여의도 본사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1조6983억원, 4분기 기준으로는 34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KB금융 측은 “그룹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21.2%, 2,976억원)으로 개선됐는데, 이는 비이자부문 영업 강화에 따른 순수수료이익 증가(11.0%, 1,523억원)와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인한 신용손실충당금 감소(15.5%, 1,908억원)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 관련 주요 내용을 보면 견조한 여신성장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 하락(0.07%p)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여신성장으로 4분기 순이자이익은 1조566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0.9% 증가했다.

4분기 은행 여신은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전년도 말 대비로는 5.7% 성장했다.

KB금융그룹은 4분기 자회사인 KB손해보험의 자기주식 829만주(13.79%)를 추가로 취득했으며, 취득 순자산의 공정가치(3968억원) 대비 낮은 취득가액(2315억원)으로 인해 1653억원의 부의 영업권을 인식했다. 아울러 지분 추가 취득으로 인해 KB손해보험에 대한 총 지분율은 33.29%로 확대됐다.

그룹의 2015년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372억원으로 전년대비 15.5% 감소했으나, 4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1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KB금융은 이에 대해 “경기 불확실성, 정부의 중소기업·대기업 신용위험평가 강화 및 산업구조조정 추진 노력 등을 감안해 향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운, 철강 등 산업의 일부 기업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선제적으로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가충당금을 제외한 경상적인 4분기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2000억원 초반을 유지했다.

그룹 부문별 주요 영업을 보면 실적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대비 3.3% (2126억원) 감소한 6조2032억원을 기록한 반면, 4분기에는 1조566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0.9%(135억원)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신탁이익 및 카드, 캐피탈 등 계열사 수수료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0%(1523억원) 증가한 1조5350억원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9.0%(359억원) 감소한 361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영업손익은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유가증권 매각이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손실규모가 크게(2454억원)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포스코 주식에 대한 손상차손 규모가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하고 유가증권 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 요인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1545억원)는 줄어 들었다.

일반관리비는 2분기 대규모 희망퇴직 시행으로 3454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인식함에 따라 전년 대비 12.8%(5139억원) 증가한 4조523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희망퇴직 시행 비용(437억원)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8.0%(804억원) 증가한 1조793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지난 수 년간의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이 결실을 거둬 전년 대비 15.5%(1908억원) 감소한 1조372억원을 기록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4분기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크게(2470억원) 증가한 41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외손익은 상반기 법인세 환급(2030억원) 및 KB손해보험 지분 취득에 따른 부의 영업권(1653억원) 인식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4013억원)으로 개선된 3436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210%(569억원) 증가한 840억원을 시현했다.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2015년도 당기순이익은 1조10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82억원(7.6%) 증가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14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02억원(38.6%) 감소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4분기에 1.53%를 기록해 전분기(1.60%)대비 0.07%p 하락했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은 16.01%(잠정치)를 기록했으며, 기본자본(TierI)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모두 13.74%(잠정치)를 기록해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12월말 기준으로 0.40%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11%p 개선됐고, 전분기말 대비로도 0.05%p 개선됐다.

한편,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2월말 기준으로 1.26%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36%p 개선됐고, 전분기말 대비로도 0.21%p 개선됐다.

KB금융그룹의 12월말 그룹 총자산(관리자산 등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448조6000억원을 기록했고, 이중 신탁자산을 포함한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24조5000원을 차지했다.

계열사로 편입한 KB손해보험의 자산총계를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76조1000원으로 확대됐다.

KB국민은행 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2월말 기준 207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5.7%(11조1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4조9000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2.8%(4000억원) 증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각고의 노력을 통해 1등 금융그룹의 위상회복을 현실화하고 대한민국 금융의 희망이 됨과 동시에 모든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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