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게임산업' 1조원 신시장 조성
정부, '게임산업' 1조원 신시장 조성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2.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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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콘텐츠 산업 육성대책 청사진 제시
▲ 게임산업 육성 목표 및 기본방향 (자료-미래창조과학부·문화체육관광부)


VR 등 연구개발 투자·제작·해외진출 등 지원확대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손잡고 2017년까지 게임산업을 육성해 1조원의 신시장을 만들어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래부와 문체부는 19일 ‘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를 열고 융합콘텐츠 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양 부처 장관과 게임업계 및 게임·가상현실(VR) 관련 협회 관계자, 콘텐츠 민관합동협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게임산업은 클라우드, VR, 등 새로운 ICT의 접목이 활발한 분야로,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융합콘텐츠 산업이다. 특히, 국제경쟁력을 갖춘 국내 게임산업의 인력과 ICT기반시설에 VR 등을 접목한 신시장이 창출될 경우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또한 VR 산업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제 ICT 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하며 VR기기와 플랫폼 선정을 위해 경쟁 중이다. 아울러, 소프트웨어와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5G 등의 발전으로 VR 게임·체험, VR 360° 영상 등 새로운 VR 생태계가 창출되며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이다.

게임산업 육성대책은 크게 ▲차세대 게임콘텐츠 육성 ▲게임산업 관련 규제완화 조치 ▲해외시장 진출 확대 ▲산업 지속성장 기반 구축 방안 등의 내용을 담았다.

먼저 차세대 게임콘텐츠 육성 방안으로는 ▲VR 등 체감형 게임콘텐츠 ▲의료·교육 등 기능성 게임콘텐츠 ▲게임 인공지능(AI)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게임콘텐츠 분야에 중점적으로 국가 R&D 투자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촉진을 위한 융·복합 기술 기반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월 50만원으로 제한된 결제한도, 한번에 5만원까지만 베팅할 수 있게 한 규제가 완화되고 ▲온라인게임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게임콘텐츠 개발·창작 환경 개선을 위한 게임물 민간 자율등급분류제 확대도 추진된다.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 중국·유럽 등 기존 해외시장 뿐만 아니라 동남아·남미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기업 간 거래(B2B)나 기업·소비자거래(B2C)마켓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현지어 번역, 제작 등 정부차원의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VR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5대 선도 프로젝트, 원천·기반 기술개발 등 부처간 협업도 이뤄진다.

가성현실 신산업·플랫폼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소프트웨어·콘텐츠·장치’를 하나로 묶은 패키지 사업모델을 지원한다.

5대 선도 프로젝트는 ▲VR게임·체험을 위한 관련 소프트웨어, 콘텐츠 및 장치개발 ▲VR테마파크 ▲VR영상플랫폼 ▲다면영상 ▲e-learning·e-book 등 콘텐츠와 유통솔루션 패키지 수출 등 글로벌 유통을 내용으로 한다.

이를 위해 기업 등의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R&D와 인력양성, 인프라 지원을 통합·대형화하고, 대·중소기업 및 창작자·ICT기업 간의 협력과 민간투자를 유도해 CPND(Contents, Platform, Network, Device) 생태계와 국제 플랫폼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를 문화·ICT 융합의 거점으로 삼아 5대 선도 프로젝트 결과물을 집적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미디어랩과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융합 연구소를 구축해 신산업을 기획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개방형 캠퍼스(COC, Creative Open Campus)를 조성하고, 매년 20여만명이 방문하는 ‘누리꿈스퀘어(디지털파빌리온)’를 리모델링해 개발 결과물 집적 및 인재양성, 인프라 등 융·복합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한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한 공간 합성, 동작인식, 오감·인터렉션 등의 원천·기반 기술 개발도 부처 협업으로 추진하고 개발 결과물을 ‘누리꿈스퀘어’에 집적해 사업화 연계를 지원한다.

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게임산업을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 등 청년층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산업이며 VR 등 새로운 ICT의 접목이 활발히 이뤄지는 융합산업”이라면서 “이를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미래부와 함께 차세대 게임 분야의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하는 등 전 방위적 육성 대책을 추진해 ‘대규모 다중사용자 역할 수행게임(MMORPG)’과 같은 온라인게임의 성공 신화를 잇는 제2의 게임산업 부흥기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문화·한류가 더욱 파급·확산될 수 있도록 문화와 ICT의 융합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원천콘텐츠 창작자들과 소프트웨어, 장치, 등 ICT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문체부와 적극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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