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K-푸드 식문화 선도…식품시장 창출
CJ제일제당, K-푸드 식문화 선도…식품시장 창출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3.02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R&D 역량 강화…현지화 특성 맞는 제품개발 올인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통해 현지화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K-푸드 식문화를 선도하는 식품시장을 창출하겠다고 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튼(Fullerton)에 냉동·상온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미국 식품 R&D센터’를 구축하며 한식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2002년에 설립한 ‘중국 식품 R&D센터’에 이은 두 번째 연구소다.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을 연구·분석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 R&D와의 시너지를 통해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각오다.

이날 ‘미국 식품 R&D센터’ 오픈 행사에 참석한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김철하 사장은 “미국의 선진 냉동기술을 발굴·개발해 국내에 전파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미국에 적용하며 한식 글로벌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R&D 역량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식품회사인 네슬레가 미국 등 전 세계 30여 곳에서 R&D센터를 직접 운영해 국가별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듯이, CJ제일제당도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향후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식품 R&D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새롭게 오픈한 ‘미국 식품 R&D센터’는 글로벌 전략 품목인 냉동식품과 소스 연구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미국 냉동식품 시장이 38조원 규모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특히 최근 몇 년간 각국 전통식품(에스닉(Ethnic) 푸드 시장 성장률이 15%인 점을 반영해 한식 기반 냉동식품 개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기술력이 부족한 냉동요리, 냉동스낵의 선진 제조기술을 조사, 벤치마킹해 국내 및 미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적용하고, 새로운 한식 카테고리로 제품을 개발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연구조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냉동식품 및 소스 전문 연구인력을 ‘미국 식품 R&D센터’에 배치했다. 현재 6명인 연구인력을 연말까지 8명으로 확대하고, 전문성을 갖춘 현지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미국 냉동식품협회 가입 등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 기술을 발굴하고, 앞으로 CJ제일제당의 냉동식품을 위한 R&D 전략을 수립해 냉동기술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미국 식품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두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해 기존 제품 현지화 및 신규 한식 메뉴 제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카테고리 개발과 동시에 다양한 레시피 개발에도 집중해 R&D 기반의 K-푸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미국 R&D센터장 한정우 부장은 “국내에서 축적된 기술과 선진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국가대표급 제품을 개발하고 신기술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전략제품인 냉동만두는 미국 식품시장에서 ‘한국식 만두(K-Mandu)’라는 새로운 식품 장르를 창출하며 한식 세계화 열풍을 이끌고 있다.

맛과 건강, 편의성을 앞세워 기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중국식 만두와의 차별화에 성공하며 연 매출 1,000억원대의 대형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지인들의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현지화 제품 개발에 집중한 결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