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경제협력사업 상호결속 강화
한·러, 경제협력사업 상호결속 강화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3.05 1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자·융자 플랫폼 활용 공동투자사업발굴방안 등 논의



한·러 양국은 경제협력사업과 투자사업을 논의하고 앞으로도 상호결속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기획재정부는 양국이 경제협력을 증진하고 상호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제1차 투자촉진 실무그룹회의’를 개최하고 투·융자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투자사업발굴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한·러는 2013년 10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수출입은행, 러시아개발은행 등 양국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민간기업의 대(對)러시아 투자 및 수출거래를 지원하기로 합의하고 투·융자 플랫폼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 측은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을 수석대표로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국토부, 해수부, 농식품부, 수출입은행 등 8개 관계부처 및 기관이 참석했고, 러시아 측은 경제개발부 차관은 수석대표로 경제개발부, 외교부, 주한무역대표부, 러시아직접투자기금, 극동개발펀드, Novatek 등 6개 부처 및 금융기관, 기업 등이 참석했다.

실무그룹은 먼저 총 8개 분야 31개 내용으로 이뤄진 제14차 한·러 경제공동위의 주요 합의사항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한·러 투·융자플랫폼을 활용한 공동투자사업 발굴 및 지원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우리 측은 ▲한국기업의 외국인투자위원회 참여 승인 ▲현대중공업 연해주 고압차단기 공장과의 장기공급계약 이행 ▲외국산 제품에 대한 러시아 정부조달 제한 완화 ▲수출입 통관절차 간소화 ▲자동차부품 현지화율 하향조정 ▲의료기기 인증절차 간소화 등 러시아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투자 애로사항과 해소방안을 건의했다.

러시아 측은 2016 상떼페떼브르그 경제포럼과 동방경제포럼에 한국참여를 요청했다. 상떼페떼브르그는 1997년부터 각국 정부·제계·언론계 인사들을 초청해 새로 제기된 경제·사회문화와 이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성장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는 자리이다.

동방경제포럼은 2015년 신설된 국제포럼으로, 극동지역 투자유치 활성화 및 아태지역 협력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밖에 우리 측은 ▲자루비노항 개발사업 ▲극동 수산클러스터 사업 ▲한·러 연해주 농업개발 공동연구 등 항만·농수산분야의 사업에 관심을 표했고, 러시아 측은 극동지역에서 투자 가능한 사업을 선정해 향후 해당 사업들과 관련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은 신속하고 정확한 금융·사업 정보교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관리하는 ‘단일 창구(Single Window)’ 개설을 제안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UN의 대북 제재안 채택, 세계경제 회복세 지연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양국간 변함없는 경제협력 노력을 보여줬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상호결속을 지속 강화하고 조석한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