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공식 초대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공식 초대
  • 김바울 기자
  • 승인 2016.03.24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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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 국제회의센터서 개최된 YLR 세션 패널로 참석
▲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이 22일 저녁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세션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영 리더들과 자유롭게 토론을 펼쳤다. 이어 김 부실장은 ‘알리페이’로 유명한 중국 앤트파이낸셜) 징시엔동(井贤栋) 대표를 만나. 동남아 핀테크 시장 공동 진출 가능성 등을 함께 논의했다. 앞서 21일에는 한화생명과 중국 이다그룹이 중국 베이징에서 양사간 스타트업 육성 및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中 이다그룹과 스타트업
교류 위한 MOU 체결도


한화생명 김동원 전사혁신실 부실장이 국내 두 번째로 보아오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공식 초대됐다.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博鰲) 포럼’은 22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한화생명 김 부실장이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YLR; Young Leaders Roundtable)’공식 패널로 초청 받아 참석했다.

김 부실장은 이날 저녁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보아오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된 YLR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10여명의 영 리더들과 ‘거리(distance)에 대한 재정의’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간 자유토론을 펼쳤다.

보아오 포럼 사무국은 한국의 영 비즈니스 리더로 김 부실장을 선정해 포럼 첫 날 열리는YLR 세션 패널로 공식 초청했다.

김 부실장은 포럼 기간 중 중국 알리페이로 유명한 앤트파이낸셜, 중국 5대 보험사인 안방보험 대표 등과 연쇄 미팅을 통해 핀테크 및 미래 신성장동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보아오 포럼 YLR 세션은 ‘거리(distance)에 대한 재정의’라는 주제로 1시간 30여분 동안 패널간의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바일 기술발전에 따른 사람들간의 관계 변화 등에 관해 중국 및 세계의 젊은 리더 10여명이 각자의 의견을 개진했다.

김 부실장은 ‘거리(distance)에 대한 재정의’주제와 관련해 “저 또한 메일이나 카카오, 위챗 등의 메신저를 통해 전 세계 지인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모바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인간관계의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삶에는 가족, 가까운 친구들과 물리적으로 함께하며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가치들이 있기 때문에 첨단기술의 발전은 사회구성원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한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부분에 기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10년 후 본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오늘을 잊지 말자(Never forget today)’, ‘무엇 때문인가를 잊지 말자(Never forget why)’,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잊지 말자(Never forget who I love and what’s the most important for you)’”고 대답했다.

이날 세션에는 김 부실장 외에 아리프 아미리(Arif Amiri) UAE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대표, 중국 4대 포털 사이트 왕이(网易)의 창업자인 넷이즈 그룹 딩레이(丁磊) 회장,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 蚂蚁金服) 징시엔동(井贤栋) 대표, 기술 관련 분석 기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더 인포메이션’의 제시카 레신(Jessica Lessin) 대표, 자원 개발 및 물류 전문 글로벌 회사인 유라시안 리소시즈(Eurasian Resources)의 베네딕트 소보트카(Benedikt Sobotka) 대표 등이 참석했다.

보아오 포럼 측은 전 세계 정치, 사회, 문화, 재계의 영 리더를 선정해 YLR 세션을 개최한다. 우리나라 출신이 보아오 포럼에서 YLR 세션 패널로 참석한 것은 2010년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이 공동의장으로 참가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YLR 세션은 중국 국영방송사인 CCTV를 통해 포럼 이후 중국 전역에 녹화 중계된다.

김 부실장은 22일 오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금융계열사이자 ‘알리페이’로 널리 알려진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 징시엔동(井贤栋) 대표를 만났다.

그는 YLR세션에 앞서 가진 징시엔동 대표와의 미팅에서 글로벌 핀테크 산업 전망 및 발전 방향성, 동남아 핀테크 시장 공동 진출 가능성 등을 함께 논의했다.

앤트파이낸셜은 알리페이 외에도 크라우드 펀딩,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 인터넷 은행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 기업가치가 600억달러(72조원)로 추정되며, 내년 IPO를 준비 중에 있다.

23일에는 중국 안방(安邦)보험그룹의 우샤오후이(吳小暉) 회장을 만나 중국 보험시장에 대한 전망 및 양사(한화생명 및 안방보험)의 미래 신성장 동력, 고령화 사회 진전에 따른 금융, 의료, 양로 및 부동산 분야에 대한 사업전략 등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

포럼에 앞서 21일 오후에는 한화생명과 중국 이다(亿达)그룹간의 스타트업 육성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한화생명과 이다그룹은 양사가 진행하는 핀테크 등의 분야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아시아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로 한화그룹이 발굴 또는 지원하는 스타트업들 또한 완중 파이낸셜이 구축한 창업센터를 활용해 중국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 등에서 협조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번 MOU는 김 부실장이 이다그룹 2세 경영인 쑨통민(孙桐民) 대표와 지난 12월에 만나 한중 양국의 스타트업 육성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 공통 관심사를 나누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고,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한화생명은 지난 2월말 보험업계 최초로 핀테크 기반의 중금리 대출인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김 부실장이 핀테크, 빅데이터를 접목해 개발한 첫 번째 사업모델로 금융거래내역뿐 아니라 SNS 기록이나 과세 정보 같은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대출 여부와 한도를 결정한다.

한편 김 부실장은 핀테크와 스타트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4년 한화그룹 디지털팀장 당시부터 현재까지 핀테크 관련 분야와 국내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분야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 참석, 본격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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