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년간 금융부채 15조8,000억 감축
LH, 2년간 금융부채 15조8,000억 감축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4.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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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영업이익 창립 이래 최대 실적 기록
▲ 통합 후 연도별 부채추이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4년에서 2015년까지 2년동안 총 15조8,000억원의 금융부채를 감축했다.

LH가 4일 발표한 2015년 결산결과에 따르면 LH는 매출액 23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2014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21조2,000억원에서 23조7,000억원으로 2조5,000억원(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1,1182억원에서 1조4,712억원으로 3,594억원(32%), 당기순이익은 8,479억원에서 9,801억원으로 1,000억원 늘어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12년 1조2,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LH 관계자는 “지으면 지을수록 손실이 늘어나는 임대사업 손실구조에도 불구하고 리츠와 민간공동개발 등을 통해 자체 사업비 부담을 줄이고, 경쟁적 재고자산 판매체제를 운영해 2015년 총 28조3,000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둔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총부채는 2014년 말 137조9,000억원에서 134조2,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 33% 줄어들었다.

이중 이자를 부담하는 금융부채는 2009년 통합 이후 처음으로 80조원대인 89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2014년말 기준 전년보다 금융부채를 7조2,000억원 줄인 것을 감안하면 2년 간 15조8,000억원의 금융부채를 감축한 것이다.

LH는 ‘번 돈 범위 내 쓰자’는 현금흐름(Cash Flow) 중시 경영과 대금회수 범위 내에서 사업비를 투자하는 선순환사업구조가 정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자산은 임대주택 건설 증가로 투자부동산이 4조1,000억원 증가했지만, 판매증가에 따른 재고자산 감소(4조6,000억원)로 2014년보다 1조7,000억원 감소한 16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자본은 정부 출자금 1조1,000억원과 이익잉여금이 9,000억원 증가한 35조7,000억원이었다.

향후 LH는 선순환사업구조, 사업방식다각화, 판매실적 제고 등 부채감축·영업이익 개선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혁신을 올해도 지속하는 한편, 탄탄해진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행복주택, 누스테이, 주거급여 등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사업과 창조경제밸리, 도시첨단산단 조성 등 경제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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