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더민주, ‘비대위’ 구성에 총력
새누리-더민주, ‘비대위’ 구성에 총력
  • 고진현 기자
  • 승인 2016.04.15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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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내주 초 구성…더민주, 2기 비대위 인선 완료
▲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을 교체하는가하면 비대위 구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왼쪽)와 원유철 새누리 비대위원장.


4.13총선이 여소야대 상황으로 막을 내리면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을 교체하는가하면 비대위 구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이종걸·진영 의원 등 6명의 새 비상대책위원을 임명했으며, 새누리당도 다음주 초까지 비대위 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지난달 비례대표 선출 파동의 책임을 지고 후속조치로 2기 비대위 인선을 완료했다. 4선의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해 3선의 진영, 양승조, 재선의 정성호 김현미, 초선의 이개호 의원을 새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오는 18일 첫 비대위 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등 향후 당 운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수 수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원내대표는 지난 비대위 때 원내대표임에도 비대위에 들어가지 못해 이번에 배려해 임명했으며, 진 의원은 상징적 의미에서 양 의원은 충청지역 배려, 정 의원은 수도권 선전, 김 의원은 여성 몫, 이 의원은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당선되는 등 모두 6명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당직자 인선과 관련해 “다른 당직자는 추후 일괄 발표할 것”이라면서 “오는 18일 당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대표는 앞서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 실패 책임을 준엄하게 심판했다”면서 “이제는 민심을 받들어 더민주를 수권 정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반면 새누리당은 다음주 초까지 비대위를 구성해 완료하고, 차기 원내대표단은 5월 초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원유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대위구성과 관련) 다음주 중에 비대위를 구성하고, 전국위원회도 빨리 소집해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새누리당의 미래 비전을 더 구체화시켜 나가기 위해 외부인사도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비대위원장은 복당과 관련해서도 “시도당 차원에서 불허될 경우 중앙당 재심 절차는 비대위가 맡을 예정”이라면서 “비대위가 최고위의 기능을 대신하는만큼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자도 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 대표를 사임한 김무성 의원은 이날 언론에 이메일을 보내 “총선 관련 책임공방에 휘말리거나 누굴 탓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총선 패배에 대한 국민의 뜻을 진정으로 겸허하게 실천하는 첫 걸음은 바로 ‘내 탓’”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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