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외환거래 규모’ 역대 최대치 기록
1Q ‘외환거래 규모’ 역대 최대치 기록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5.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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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통화정책 완화기조…불확실성 등 환율변동성 ↑
▲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규모(연중 일평균 총거래규모, 억달러) (제공=한국은행)


역외선물환 및 현물환거래 등 큰 폭 늘어

올해 1분기 외환거래 규모가 역외선물환(NDF) 및 현물환거래 등이 크게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포함)는 529억9000만달러로 전분기(466억7000만달러) 대비 6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이제까지 최대수준이었던 2008년 1분기(528억5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사상 최대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기조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환율변동성이 증가한 가운데 NDF와 현물환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1분기 환율변동폭(일중 최고가-최저가)은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 6.3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8.2원으로 증가했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거래규모는 213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7억5000만달러(14.8%) 증가했으며,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16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5억7000만달러(12.7%) 늘었다.

은행그룹별로 보면 국내은행 거래규모는 241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9억8000만달러(8.9%) 늘었으며,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288억7000만달러로 43억4000만달러(17.7%) 증가했다.

올해 1분기중 현물환거래규모(일평균)는 213억5000만달러로 원·달러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7억5000만달러(14.8%)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가 160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8억9000만달러(21.9%) 증가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10억9000만달러, 외은지점이 16억5000만달러 각각 늘며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고,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간 거래(+16억7000만달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1분기 중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일평균)는 316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5억7000만달러(12.7%) 늘었다.

특히, NDF거래가 97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7억4000만달러(39.3%) 증가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1~2월중 국제유가 급락과 신흥국 금융불안 등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증대로 비거주자들의 NDF 매수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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