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사절단 이집트 방문...역대 최대
한국경제사절단 이집트 방문...역대 최대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5.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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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간 교역 방안 집중 논의...제2의 중동붐 기대
한국 경제사절단이 이란에 이어 이집트에도 방문해 양국 간 교역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에 나서면서 제2의 중동붐이 일어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코트라 등과 공동으로 이집트에 경제사절단을 파견, 대통령 예방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의 활동을 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경제사절단 파견은 지난 3월 방한이 이뤄진 이집트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주형환 산업부 장관과 김인호 무협 회장을 공동 단장으로 삼성전자, LG전자, SK건설, GS건설, 등 주요 대기업과 한국전력공사 등을 비롯한 공기업 등 67개사, 143명의 경제인이 포함돼 있다.

이번 경제사절단 규모는 이집트에 파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절단 인원으로, 지난 4일과 5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현지에 머물면서 이집트 측과 우리나라 기업의 현지 투자 및 양국간 교역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3월 방한한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집트 2030 정책’에 따라 총 34억 달러 규모의 ‘제2 수에즈운하 개발’ 및 에너지, 관광 등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주 장관은 알시시 대통령과 직접 만나 이집트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원활하게 참여할 있도록 지원해주길 요청하면서, “한국 정부도 지난 3월 정상회담 때 양국이 합의한 3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패키지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5억달러 규모의 카이로 메트로 5호선 공사 수주, 10억달러 규모의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전동차 수주, 6억달러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 및 발전 기자재 수주 등 우리 기업이 참여를 원하는 프로젝트에 이집트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한국 기업이 수주 지원 의사를 밝힌 프로젝트의 참여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는 총 55억달러의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주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통상산업장관회담에서 내년 서울에서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장관급 경제통상위원회와 비즈니스 포럼을 매년 교차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워킹그룹 설치 의향서’에 서명하고, 섬유 등 이집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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