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해외점포 2년 연속 흑자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 2년 연속 흑자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5.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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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자산 및 자본 증가세, 해외점포 수는 지속 감소
국내 증권회사의 해외점포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총 자산 및 자본도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국내 증권회사의 해외점포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의 ‘2015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9개 증권회사가 12개국에 진출해 75개 해외 점포(현지법인 56개, 해외사무소 19개)를 운영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회사의 해외점포는 지속 감소세에 있다. 2013년말 84개에서 2014년 80개 등으로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20개로 가장 많고, 베트남 9개, 미국 8개, 일본 6개, 싱가포르 5개, 인도네시아 5개 등의 순이었으며, 이들 외에 7개 해외점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설·폐쇄 현황을 보면 지난해 중 해외현지법인은 56개로 전년대비 4개 감소했고, 사무소는 19개로 전년과 같았다.

이들의 재무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20억1000만달러(약 2조4000억원)로 2014년 말 대비 12.4% 증가했고, 자본총계는 15억3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로 2014년 말 대비 10.4% 늘었다.

작년 증권사 해외점포들의 당기순이익은2390만달러(약 270억원)로 전년 대비 720만달러 증가하면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별 손익현황을 보면 12개의 해외진출국 중 홍콩(1430만달러), 브라질(600만달러), 베트남(310만달러) 등 7개국에서 흑자를 기록했고, 적자지역은 싱가포르(-140만달러), 태국(-100만달러), 미국(-40만달러) 등 5개국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일부 해외점포들이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해 현지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나, 국내 증권사 실적에서 해외점포가 차지하는 비중은 당기순이익의 약 1% 수준에 불과해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대형사 중심으로 증자 및 현지법인 인수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이머징마켓에 적극 진출하고 있으며, 포화상태인 미국과 영국 등 선진 금융시장에서도 증자를 통한 규모의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증권사들과 경쟁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금감원은 증권회사의 해외진출 관련 애로사항, 감독당국에 대한 요구사항 등을 지속 수렴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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