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 6조5,000억원 달해…조선3사 비중 99%
지난해 조선업계의 영업손실이 전년보다 60% 이상 증가한 6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99%나 됐다.
10일 한국2만기업연구소가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상 ‘선박 건조업’으로 분류된 100대 조선기업의 최근 2년 간 경영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 100개사의 작년 매출은 64조1,650억원으로 2014년 65조640억원에 비해 8,990억원(1.5%p) 감소햇다.
매출 규모만 따지면 해운업 100대 기업보다 2.4배 덩치가 더 크다. 그만큼 조선업의 위기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더 크다는 것이다.
한국2만기업연구소는 조선 100대 기업의 매출 구성은 ‘9대1’ 구조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조선 100대 기업 중 대기업 10곳의 매출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이 5,000억원을 넘는 대기업은 9곳이었다. 이들의 총 매출액은 58조3,543억원으로 조선 100대 기업 전체 매출의 90.9%를 차지했다.
중견기업 6곳의 매출은 1조8,654억원으로 전체의 2.9% 수준이었고, 최다(85개)인 2,000억원 미만 기업의 매출은 3조9,453억원으로 전체의 6.1% 수준에 불과했다. 2,000억원 미만 기업의 매출 합은 현대미포조선의 매출(3조7,017억원)과 비등했다.
조선 100개사의 영업손실은 6조4,859억원으로 전년 4조109억원보다 61.7% 늘었다.
100대 조선기업 중 77개 기업이 영업이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전체 영업손실에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의 영업손실이 6조4,174억원(98.9%)이나 됐기 때문이다.
당기손실도 컸다. 2014년에 이어 2년째이다.
조선 100대 기업은 2014년 2조9,640억원의 당기손실을 본 데 이어 작년에는 6조8,465억원의 당기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손실을 본 기업은 2014년 24곳에서 2015년 33곳으로 9곳 늘었다.
부채비율만 놓고 보면 해운업보다는 양호한 편이다.
부채비율이 200% 이하로 재무가 안정적인 기업은 54곳이었고, 200~400% 사이 준위험 기업도 25곳이었다. 100개 기업 중 75곳은 재무가 심각할 정도는 아니라는 말이다.
아울러, 직원 수는 2014년 8만156명에서 2015년 7만8,518명으로 1년 사이 2% 줄어들었다.
반면 조선 3사 중 삼성중공업은 2014년 대비 2015년에 직원이 186명(3.3%) 증가했다.
특히,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99%나 됐다.
10일 한국2만기업연구소가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상 ‘선박 건조업’으로 분류된 100대 조선기업의 최근 2년 간 경영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 100개사의 작년 매출은 64조1,650억원으로 2014년 65조640억원에 비해 8,990억원(1.5%p) 감소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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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규모만 따지면 해운업 100대 기업보다 2.4배 덩치가 더 크다. 그만큼 조선업의 위기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더 크다는 것이다.
한국2만기업연구소는 조선 100대 기업의 매출 구성은 ‘9대1’ 구조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조선 100대 기업 중 대기업 10곳의 매출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이 5,000억원을 넘는 대기업은 9곳이었다. 이들의 총 매출액은 58조3,543억원으로 조선 100대 기업 전체 매출의 90.9%를 차지했다.
중견기업 6곳의 매출은 1조8,654억원으로 전체의 2.9% 수준이었고, 최다(85개)인 2,000억원 미만 기업의 매출은 3조9,453억원으로 전체의 6.1% 수준에 불과했다. 2,000억원 미만 기업의 매출 합은 현대미포조선의 매출(3조7,017억원)과 비등했다.
조선 100개사의 영업손실은 6조4,859억원으로 전년 4조109억원보다 61.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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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조선기업 중 77개 기업이 영업이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전체 영업손실에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의 영업손실이 6조4,174억원(98.9%)이나 됐기 때문이다.
당기손실도 컸다. 2014년에 이어 2년째이다.
조선 100대 기업은 2014년 2조9,640억원의 당기손실을 본 데 이어 작년에는 6조8,465억원의 당기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손실을 본 기업은 2014년 24곳에서 2015년 33곳으로 9곳 늘었다.
부채비율만 놓고 보면 해운업보다는 양호한 편이다.
부채비율이 200% 이하로 재무가 안정적인 기업은 54곳이었고, 200~400% 사이 준위험 기업도 25곳이었다. 100개 기업 중 75곳은 재무가 심각할 정도는 아니라는 말이다.
아울러, 직원 수는 2014년 8만156명에서 2015년 7만8,518명으로 1년 사이 2% 줄어들었다.
반면 조선 3사 중 삼성중공업은 2014년 대비 2015년에 직원이 186명(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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