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강원지역 금융기반 강화
금감원, 강원지역 금융기반 강화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5.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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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및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금융감독원과 강원도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지역의 금융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경제 활성화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금감원과 강원도는 13일 강원도청에서 ‘강원지역 금융기반 강화 및 금융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 측의 MOU 체결은 강원지역의 낮은 금융접근성이 경제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어 지역 내 금융서비스 제공 확대 등 금융 인프라 강화가 필요하며, 특히 범국가적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금융권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강원도 면적은 전국의 17%, 인구는 3% 수준이나, 2015년 말 기준 은행은 104개, 증권 지점 수는 23개로 전국의 1.7%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금감원과 강원도는 강원지역 소재 금융회사의 역내대출을 확대하고, 지역인재 채용 등 지역사회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헬스케어·관광 등 지역특화 기업과 귀농가구 등 강원도 고유의 금융수요에 적합한 지역밀착형 금융상품 개발, 금융복합점포 설치 등을 통해 금융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양 측은 또 강원지역 중소·스타트업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와 맞춤형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금감원-강원도의 공동 간담회 개최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금융정보 종합안내 시스템’ 및 ‘책자 배포’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다양한 금융지원제도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서는 내·외국인 방문시 금융거래에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 사항에 대해서는 금융권과 연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동계올림픽 열기확산 등을 위해 테스트이벤트 기간 중 ‘금융사랑방버스’를 운영하고 현장에서 금융민원 상담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북한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접경지역 등의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 노력에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외에도 강원지역에 위치한 대학교에 ‘실용금융’ 과목 개설을 유도하고, 강사와 교재를 제공하는 등 대학생 금융교육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는 강원지역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진웅섭 금감원장을 비롯해 육동한 강원발전연구원장 등 28명이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을 강원지역 경제발전과 효율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의 생산품을 전시·홍보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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